(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작성일 : 12-11-29 14:38
대동맥박리 진단
글쓴이 :
비타민북
조회 : 3,057
대동맥박리 진단
진단
1. 심전도
동반된 고혈압에 의한 좌심실 비대와 좌심실 부하가 가장 흔한 소견입니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의 가장 큰 의의는 대동맥박리의 진단보다는 유사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는 심근경색증을 감별하는데 있습니다.
2. 흉부 X-선 사진
종격동(종격)(가슴의 중간 양쪽 폐의 사이에 있는 공간) 확장이 보통 관찰됩니다. 특히 제1형과 제3형에서 종격동(종격)의 상부와 좌측 흉곽으로의 확장이
관찰됩니다. 그밖에 심낭삼출액에 의해 심장 비대 소견을 보이거나, 좌측 흉강(심장, 폐 따위가 들어 있는 가슴 안쪽의 빈 부분)에서 흉수(가슴에
고인 물)의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심장초음파검사 (Echocardiography)
경식도(transesophageal, 식도경유)법에 의한 2D 심장초음파검사, 도플러 심장초음파검사로 내막 판(flap)을 확인함으로써
보통의 대동맥류와 대동맥박리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또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여부와 좌심실의 수축기 기능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4. 전산화단층촬영 (CT)
대동맥박리의 범위, 가성 내강 및 진성 내강의 상태, 내막 판(flap)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동맥조영술이 표준
검사법으로 사용되었으나,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에서 수술에 이르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응급상황에서 심장초음파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만으로 진단하고 수술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5. 자기공명영상술 (MRI)
조영제의 사용 없이 대동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료가 비싸고,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6. 대동맥 조영술 (aortography)
대동맥조영술 상에서 대동맥박리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대동맥 내 두개의 통로, 즉 진성 내강(true lumen, 원래 피가 흐르던 공간)과 가성 내강(false lumen, 박리로 인해 분리되어 새로이 생긴 공간)의 존재입니다. 만일 가성 내강이 혈전으로 막혀있는 경우에는 가성
내강이 보이지 않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급성 대동맥
박리는 진단에서 수술에 이르는 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최근에는 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