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어떠한 경우에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여야 하나요?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증상만으로 기관지확장증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증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들을 살펴보면,
-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끈적이는 가래가 지속적으로 다량 배출되는 경우
-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이 감기를 앓고 난 후 갑자기 객혈이 있을 경우
- 특별한 질환이 없던 사람이 소량의 피가 가래에 묻어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 똑같은 폐부위에 반복해서 폐렴이 발생할 경우
- 만성적으로 기침과 악취가 나는 객담이 동반되는 경우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관지확장증 뿐만 아니라 폐결핵이나 폐암 등의 다른 질환들도 이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2.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야 하는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급성 악화의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 갑자기 기침이나 객담(가래)이 심해지면서 고열이 나는 경우
- 객담(가래)의 색이 진해지거나 양이 증가하면서 호흡 곤란이 발생하거나 혹은 점차 증가하는 경우
- 피가 섞인 객담이 나오거나 객혈이 있는 경우
- 객담(가래)에서 악취가 풍기는 경우
- 호흡곤란과 함께 흉통을 느끼거나, 입술이나 손발이 푸르게 변하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 호흡곤란이 악화되면서 얼굴이나 사지가 붓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기관지확장증을 진단 받은 환자가 평소 주의해야 할 사항은?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되기 쉽게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기도 내 수분함량을 증가 시킵니다.
- 담배 연기는 비강, 부비동, 기관지 점막 등에 있는 섬모세포의 운동을 정지 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매년 실시하여야 합니다. 감기 증상과 2차적 세균 감염 및 합병증 증상이 초기에는 잘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객혈이 있는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며, 양이 늘거나 색이 선홍색으로 지속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