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코빌로바 정의 와 설명
Gingko biloba | Silver apricot, Maiden hair tree, Gingko
은행나무목 은행나무과
다른 이름 : 행자목, 압각수, 공손수
학명 : GINKGO BILOBA LINNE
한국 : 은행나무
영어명 : GINKGO TREE , MAIDENHAIR TREE , SILVER APRICOT
프랑스명 : ABRE AUX QUARANTE E'CUS
독일명 : GINKGO BAUM
일본어 : 이쬬오 깅낭(긴낭 銀杏)
한자어 : 銀杏 鴨脚樹 公孫樹 白果木 鴨掌樹 靈眼木 李子木 白菓木 玉果 白眼 白杏 仁杏 一葉 杏子木 佛指甲 平仲木
생김새 : 높이 50m, 줄기 지름 4m. 잎지는 키큰 나무. 암수딴그루. 수피는 회백색으로 두껍고
코르크질이며 균열이 생김.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임.
잎 : 길이 3∼5cm. 짧은 가지 끝에 3∼5개씩 모여남. 긴 가지의 잎은 어긋나고 부채 모양으로 퍼짐.
가운데가 갈라지거나 불규칙하게 여러 개로 갈라짐. 긴 잎자루를 가짐.
꽃 : 4∼5월에 수꽃은 1∼5개씩 꼬리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잎 사이에 1∼6개씩 달림.
길이 약 2cm의 자루 끝에 2개의 밑씨가 생기는데 1개만 성숙함.
열매 : 핵과. 지름 1∼2cm인 공 모양으로 10월에 익음. 노란색의 외피는 다육질이고 악취가 남.
1∼2cm 크기의 달걀 모양 씨앗에는 2∼3개의 능선이 있음.
쓰임새 : 식용, 약용, 관상용, 가구재
중국이 원산지인 1과 1속의 오래된 화석식물이다. 속명인 Gingko는 일본발음이 잘못 전달된 것에서 비롯되었고, 종소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라는 뜻이다. 살구를 닮은 열매에 흰 빛이 돈다고 해서 은행(銀杏)으로 불리며, 영문이름 또한 은빛 살구를 뜻하는 'Silver apricot'이다. 열매를 손자 대에나 얻을 수 있다고 해서 '공손수',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라고도 한다. 꽃말은 '장수, 정숙, 장엄함'이다.
고생대부터 빙하기를 거쳐 살아남은 은행나무의 자생지는 중국 양쯔강 하류이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심고 가꾼다. 환경오염에 강해 도시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재생력이 강하고 화재에도 잘 견디는 은행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전국 각지에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많이 있다. 신라의 마의 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경기도 용문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는 동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서울 명륜동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내 문묘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59호)에는 3개의 유주(뿌리의 호흡작용을 도와 주는 돌기)가 달려 있다. 이것은 주로 수백 년 된 수나무의 굵은 가지에 달리며 세포 속에 많은 전분을 포함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데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암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4∼5월에 수꽃이 피면 머리와 가는 꽁지를 가지고 있어 정충이라고도 불리는 꽃가루가 날리는데, 실제 꽃가루받이는 9월에 이루어진다. 열매의 외피는 고약한 냄새가 날 뿐 아니라 만지면 은행옻이 오르기도 한다.
은행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질이 좋아 바둑판, 불상, 가구나 밥상의 재료로 널리 이용되었다. 단풍이 좋은 은행잎은 잘 썩지 않는데 구충 효과가 있어 서책을 보관하는 데 이용했다.
껍질을 벗긴 열매를 백과라고 하는데, 날것으로 사용하면 유독하기 때문에 익혀서 사용한다. 씨앗은 진해·강장·보익의 효능이 있고, 뿌리는 백과근이라고 해서 익기 및 허약을 보한다. 잎은 백과엽으로 흉민심통·심계정충·담천해수·백대백탁을 치료하고, 최근에는 잎에서 징코민을 추출하여 성인병에 약재로 이용한다
즉 중종피의 색갈이 은빛이고 살구씨를 닮아서[銀杏],장수하며 손자대에나 빛을 본다하여[公孫樹], 잎의 모양이 오리발과 흡사하여[鴨脚][鴨掌], 은행알이 사람의 눈동자와 비슷하여[靈眼][白眼] 등으로 명명되고 있으며 한가지 나무에 이렇듯 여러 가지의 명칭이 존재하는 것을 보아도 은행나무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